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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 하나 못 비우면서 인생을 정리한다고?목차서랍 하나, 3년치 후회 기준 없는 정리는 반복된다 빈 건물에도 계획이 필요하다 여유 없는 연휴, 그 틈의 사고 몸과 마음도 정리가 필요하다 오늘 비울 수 있는 것들 체크리스트 자주 묻는 질문서랍 하나, 3년치 후회책상 서랍을 열었다. 3년째 쓰지 않은 명함 뭉치, 잉크가 말라버린 볼펜 열두 자루, 혹시 몰라 버리지 못한 영수증 다발이 손바닥 두께로 쌓여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 서랍을 연 게 언제인지조차 기억나지 않았다. 물건을 하나씩 꺼내는 동안 홀가분해지기는커녕 머리가 더 무거워졌다. 뭘 버리고 뭘 남길지 정할 기준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꺼낸 물건을 방바닥에 늘어놓고 보니 30분이 훌쩍 지나 있었다. 명함은 누구 건지도 기억 안 나는데 버리려다 손이 멈..
생산성 앱 5개 지웠더니 일이 더 빨리 끝났다목차생산성은 도구가 아니라 마찰이다 AI 시대, 생산성의 기준이 바뀌었다 오늘부터 할 수 있는 3단계 실천법 집중력을 갉아먹는 숨은 범인, 전환 비용 숫자로 생산성이라는 말의 무게를 실감할 것 책임 없는 생산성은 오래 못 간다 자주 묻는 질문책상 위 스마트폰 화면에 빨간 숫자가 떠 있었다. 47. 노션 알림 12개, 투두이스트 8개, 캘린더 초대 5개, 슬랙 멘션 15개, 안 읽은 이메일 7개를 합친 숫자였다. 그런데 그날 오후 6시까지 실제로 끝낸 일은 딱 두 개뿐이었다. 앱마다 로그인하고, 항목을 옮겨 적고, 알림을 확인하는 데만 오전 시간을 통째로 썼다. 커피 한 잔 마실 여유도 없이 화면만 넘겨댔는데 손에 잡히는 결과물은 없었다. 앱을 관리하는 시간이 ..
돈 안 만지는 정치인과 걷기 안 거르는 연예인의 공통점목차자기관리는 결심이 아니라 마지막 한 동작이다 거리두기도 결국 하나의 습관 설계다 의지력은 아껴 쓰는 자원이다 완벽한 하루 계획이 오히려 습관을 망친다 정리는 한 번에 하지 않아도 된다 영역별로 오늘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최소 단위 자주 묻는 질문새벽 트레드밀에서 내려온 신지는 운동화 끈을 다시 묶는다. 근력운동과 유산소를 합쳐 한 시간 가까이 몸을 움직인 뒤, 이른바 '오운완' 인증샷까지 남기고도 그는 곧장 씻으러 가지 않는다. 대신 운동복 차림 그대로 동네를 15분 더 걷는다. 한때 '뼈말라'라는 말까지 들었던 그가 이후 오히려 더 철저하게 몸을 챙기기 시작하면서 생긴 루틴이라고 한다. 헬스장 안에서의 한 시간보다,문을 나선 뒤의 15분이 그의 ..
서랍 하나 열었다 도로 닫은 적 있다면, 읽어야 할 글목차정리가 매번 작심삼일로 끝나는 이유 버리는 기준을 바꾸면 정리가 쉬워진다 물건 다음은 시간이다 머릿속도 정리 대상이다 추석 연휴, 집을 비우기 전이 정리 적기다 정리 후 실제로 달라지는 것들 자주 묻는 질문서랍을 열었다가 3초 만에 도로 닫은 적, 있을 것이다. 뭐가 없어서가 아니다. 너무 많아서다. 작년 여름에 산 셔츠, 재작년 다이어리, 언젠가 쓸 것 같은 충전선 뭉치까지 다 있는데, 정작 필요한 건 못 찾는다. 정리를 안 해서 생기는 일이 아니라, 기준 없이 정리해서 생기는 일이다.정리가 매번 작심삼일로 끝나는 이유정리 영상을 보고 나면 의욕이 솟는다. 옷장부터 뒤엎는다. 그런데 딱 사흘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물건 하나마다 '버릴까 말까'를..
1년에 책 120권을 읽었는데, 남은 게 하나도 없었다목차많이 읽기의 함정 '맞게 읽는다'는 것의 실체 정약용이 200년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 한 권을 제대로 읽으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오늘부터 바꿀 수 있는 세 가지 자주 묻는 질문작년에 책 120권을 읽었다. 독서 앱에 매번 체크 표시를 남겼다. 그런데 친구가 '가장 좋았던 책 하나만 말해봐'라고 물었을 때,3초 동안 아무 말도 못 했다. 제목도 가물가물했고, 내용은 더 가물가물했다.이 경험, 나만의 것이 아니다. 웅진씽크빅이 조병영 교수와 나눈 대담에서 던진 질문도 똑같았다. '많이 읽는 아이가 잘 읽는 아이인가?' 조사 결과는 아니었다. 읽은 책의 숫자와 이해력 사이에는 뚜렷한 상관이 없었다.많이 읽기의 함정속독을 자랑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루..
결제 버튼 누르기 전, 3초만 참으면 통장이 달라진다목차편의점 앞, 90초의 함정 머리 쓰지 않아도 되는 조건문 법칙 오늘 바로 쓰는 상황별 대본 첫 일주일이 나머지를 결정한다 돈 말고 다른 영역에도 그대로 통한다 자주 묻는 질문편의점 앞, 90초의 함정퇴근길 편의점에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보통 90초 남짓이다. 그 90초 사이에 필요하지도 않던 과자와 음료수가 봉투 안에 들어와 있다. 지난달 카드 명세서를 열어보고 나도 모르게 한숨을 쉰 적, 다들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다.결제 버튼을 누르는 손은 뇌가 판단을 끝내기도 전에 먼저 움직인다. 계산대 앞에서 지갑을 여는 행동은 이미 자동화된 반사에 가깝다. 그래서 참으려고 애쓸수록 오히려 더 자주 진다. 의지력 싸..